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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건강

국내에서 급증한 매독 환자, 작년 대비 10%이상 증가! 당황하지 말고 체킷과 함께 매독에 대해 알아봐요.

매독은 전 세계에서 약 600만 명 이상이 감염되는 성병 중 하나로, 피부에 나는 발진이 매화꽃을 닮았다 하여 매독이라 이름 붙여졌는데요. 최근 3년간 국내와 일본에서 매독환자가 급격히 늘어 한국 역시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매독은 잠복기가 꽤 길고, 무증상인 환자들이 많은 만큼 증상을 바로 알고 초기 치료 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매독이 어떤 질병 또 증상이나 전염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체킷과 함께 자세히 알아볼게요.

 





1. 매독이란?

매독

 

매독은 성병의 일종으로 트레포네마 팔리듐균(Treponema pallidum)에 의해 감염됩니다.
✅ 성병? 성 접촉으로 인해 전파되는 감염성 질환

 

STD 검사와 질 미생물 검사의 차이점 알아보기

생식기 건강은 여성, 남성 모두에게 중요한 주제입니다. 그중에서도 성 건강 관련 검사는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빼놓으면 안 되는데요.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STD 검사'와 '질 미생물 검사'라는 용

chekit.tistory.com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매독으로 병원에 방문한 외래와 입원환자 수는 남성이 20,676명, 여성이 10,157명으로 남성이 2배가량 높게 나왔습니다. 하지만 이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매독에 취약하다고 할 수는 없으며, 남성은 증상이 직접적으로 나타나는 반면 여성에게 나타나는 증상은 무디기 때문에 여성의 내원이 남성보다 늦어 집계치가 낮게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2. 매독 증상, 전염

 

매독은 성 접촉으로 인해 퍼지게 되는데요. 질, 구강, 항문성교 중 매독 궤양과 발진과의 직접접촉을 통해 전파되게 됩니다. 매독에 걸린 산모가 아이에게 수직 전파(선천적 매독) 시키기도 하고, 모유수유를 통해 전파될 수 도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산모가 매독인 경우 유산, 조산, 사산등의 위험이 있고 출산 후에는 아이가 빈혈, 골막염, 발육지연, 발작, 사망등에 이를 수 있습니다.

매독은 4단계로 진행되는데요. 각 단계마다 증상이 다르기 때문에 평소 내 몸 상태와 파트너의 상태를 유의 깊게 관찰하며 서로 전파하지 않도록 유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1단계
트레포네마 팔리딤균에 감염된 후 10~90일의 잠복기를 지나면 단단하고 동그랗고 통증이 거의 없는 형태의 붉은 궤양과 발진이 균이 몸에 들어간 지점에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외음부, 질, 자궁경부, 항문, 직장, 혀, 입술 등의 부위에서 궤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 파트너와 성접촉을 하게 되면 전염시킬 수 있습니다. 보통 이러한 궤양은 3~6주 동안 진행되고 사그라드는데, 사그라들었다고 해서 진단과 치료를 받지 않는다면 2단계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2단계
궤양이 사그라든 후 몇 주가 지난 후 발생될 수 있습니다. 입과 자궁경부등의 피부 궤양, 손가락과 발바닥에 붉은색의 반점형태의 피부발진, 발열, 두통, 근육통, 체중감소, 피로감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이 단계에도 파트너와 성접촉 시 전파시킬 수 있습니다. 역시 치료하지 않는다면 잠복기를 거처 말기단계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잠복기
매독은 소리 없는 성병으로 또다시 잠복기가 올 수 있는데요. 1단계 2단계의 증상이 사라지지만 균은 몸 안에 남아있어 조용히 다른 사람에게 전파될 수 있습니다.

✅3단계, 말기
이 시기에는 고무종(Gumma)이라는 콩알에서 달걀 크기만 한 덩어리가 피부 표면으로 솟아오르는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심한 흉터를 남기며 재발이 쉽고 중추신경계에 괴사와 섬유증을 일으킵니다. 또 제대로 치료하지 않은 균이 말기에는 눈, 심장, 혈관, 간, 뼈 등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실명, 청각장애, 치매등과 같은 치명적인 건강문제로 이어질 수 있는데요.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어 조기에 치료를 강력하게 권장합니다.



3. 매독 초기 진단 치료법

 

💉매독은 혈액샘플을 채취해서 검사 후 진단받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페니실린(항생제)을 통해 매독을 치료하게 되는데요. 증상 상태와 단계에 따라 처방 기간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페니실린에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혹은 임산부인 경우, 담당의사에 알리고 적절한 처방을 받아야 합니다.

완치 판정을 받을 때까지 모든 파트너와 성관계를 갖는 것은 금지입니다. 또 성관계를 가진 파트너와 함께 병원에 방문하여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매독은 초기에 치료하면 완치가 가능한 질병인 만큼 본인의 증상을 바로 알고 빠르게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매독 치료를 마친 후 6~12개월 내에 재검사를 받는 것을 권장합니다.



4. 매독 예방법

 

콘돔의 사용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성병검사를 통해 꾸준히 본인의 몸 상태를 체크해야 합니다.
여러 명의 파트너와 성관계를 갖는 것은 지양해 주세요.

2023년 현재 매독은 4급 감염병으로 지정되어 있는데요. 에이즈(AIDS)와 같은 3급 감염병으로 상향 조정해 표본조사에서 전수조사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친 중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