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미디아 질염은 질, 구강, 항문성교로 전염되는 성병(STI)인데요. 젊은 여성에게 비교적 흔한 병이지만 성병이라는 두려움 때문에 쉬쉬하며 방치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난임등의 문제로 까지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조기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증상과 진단법 알아보고 클라미디아에 대해 자주 물어보는 질문을 함께 체크해 볼게요.
1. 클라미디아 질염이란?
클라미디아는 클라미디아 트라코마티스(Chlamydia trachomatis)라는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성 매개성 질환(STI, Sexually Transmitted Infection)입니다.
✅성병이란? 성행위로 전파되는 감염성 질환을 말합니다. 성행위에는 여러 종류의 성관계(삽입, 구강, 항문 등)가 포함됩니다. 성병을 가지고 있는 사람과의 점막 접촉(주사공유, 키스 등), 드물게 모유 수유를 통해 전염이 되기도 합니다.
2. 클라미디아 질염의 증상과 진단법
✅증상
대부분 초기에는 증상이 없지만, 잠복기 이후 소변을 볼 때 아픈 느낌, 발열, 요통, 하복부 통증, 메스꺼움, 성교통, 질분비물 증가, 월경과 상관없는 질출혈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보통 방광염이 자주 걸리는 경우 우연히 검사를 받았는데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방광염 치료를 지속적으로 받고 있는데 자꾸 재발하는 경우, STD 성병검사를 추가적으로 받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남성의 경우에도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지만, 요도에서 분비물이나 통증과 가려움이 동반되고 드물게 고환이나 음낭이 붓는 경우가 있습니다.
✅진단법
소변검사와 검체검사(질, 자궁경부 등)를 통해 진단받을 수 있습니다.
3. 클라미디아 질염 치료법
성병 중 하나인 만큼 반드시 파트너와 함께 치료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둘 다 치료가 끝날 때까지 성적접촉을 피해야 합니다. 대부분 항생제 치료로 호전됩니다. 처방받은 항생제는 끝까지 복용하셔야 하고, 상대방과 나눠먹는 등 복용법을 지키지 않는 것은 절대 금물입니다.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한다면 골반염(PID)등으로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조기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반드시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주세요.
✅ 특히 임산부가 클라미디아질염에 감염된 경우 조산 혹은 태아에게 전파되어 태아의 결막염이나 폐렴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임신한 상태에서 클라미디아에 감염된 경우 반드시 전문의에게 알려 임산부에게도 안전한 항생제를 처방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4. 클라미디아 질염 예방법
✅ 성관계 시 콘돔을 사용해 주세요.
✅ 서로 성병이 있는지 미리 검사하고 검사 결과에 대해 공유 후 안전하게 섹스하는 것이 좋습니다.
5. 클라미디아 질염 Q&A
클라미디아에 감염된 사람과 일상생활을 함께 하는 경우에도 옮길 수 있나요?
✅ 답은 X입니다. 수건을 같이 쓰거나, 문손잡이, 변기커버 등 일상생활을 통해서는 감염되지 않습니다. 성관계와 같은 밀접 접촉이 아니라면 전염 가능성은 극히 낮습니다.
삽입섹스를 하지 않는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나요?
✅ 답은 O입니다. 감염된 사람의 체액(소변이나 요도분비물, 질분비물 등)을 만진 손으로 본인의 눈을 만지게 되면 눈에도 감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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