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건강에 있어 가장 중요한 장기중 하나인 '질(vagina)' 질의 건강상태는 여성의 컨디션과 일상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받기 때문에 평소에 꾸준히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중요한데요. 특히나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병하는 외음부전정염은 신체적인 불편함 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스트레스까지 유발할 수 있어요. 오늘은 내가 느끼는 질의 통증의 원인을 파악하고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함께 알아봐요.
1. 외음부전정염(vestibulitis)이란?
먼저 외음부 전정이라는 부위는 소음순과 질입구, 요도 주변 부분을 말합니다. 이 부위에는 스케네샘(Skene腺(샘); 영어: Skene's gland), 바톨린샘과 같이 전정샘이라고 불리는 분비물이 나오는 입구가 위치해 있습니다. 외음부 전정염은 이 분비샘들에 염증이 생겨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을 말합니다.
💦바톨린샘: 질 세정 작용과 성교 시 점액을 분비해 주는 기관
💦스케네샘: 성적 각성을 통해 충혈되어 부풀어 오름, 서구에서는 여성 전립선이라고 부르는 기관
전 연령대의 여성에게서 발병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에스트로겐 호르몬 분비가 줄어드는 시기인 50대 여성 환자분들이 많습니다. 12% 정도의 여성들이 평생에 한 번은 겪게 되는 비교적 흔한 증상이기도 합니다.
2. 외음부전정염의 원인
여러 가설들이 존재하지만 정확한 원인은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전정샘이라고 불리는 분비샘들에 만성 진균 감염, 알레르기, 세제나 윤활제 질정과 같은 자극물질에 의한 것 이거나 경구피임약의 복용이나 폐경으로 인한 호르몬의 문제, 드물게 과긴장성골반저기능장애 등으로 인해 발생하게 됩니다.
3. 외음부전정염의 증상
- 전정부에 쓰라리고 욱신거리는 통증이 6개월 이상 지속된다.
- 심각한 성교통
- 붉게 달아오르고 따갑고 아린 외음부
- 외음부를 칼로 찌르는 듯한 고통
- 외음부 붓기로 인한 작열감
- 옷과 접촉했을 때 꽉 끼이는 듯한 통증
- 외음부 부위를 만지는 게 두려워질 정도의 심리적 위축감
✅외음부 전정염 자가진단 팁
- 면봉을 이용하여 질 입구 12시 방향에서 시작하여 시계방향으로 돌면서 적당한 압을 가해줍니다.
- 외음부 전정염의 경우 4시에서 8시 방향에서 통증을 가장 많이 느끼게 됩니다.
4. 외음부전정염 관리와 치료법
증상이 있는 경우 바로 산부인과에 방문하여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과 처방을 받는 것 이 중요합니다.
치료법은 주사치료, 질 크림 치료, 먹는 약 처방(곰팡이를 죽이는 항진균제, 알레르기성 반응에 관여하는 작용을 억제하는 항히스타민제), 수술 치료 등과 같은 방법으로 통원하며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5. 외음부전정염으로 스트레스받는다면?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자연스럽게 나아질 수 있습니다. 평소 질이나 외음부에 통증이 느껴져도 시간, 심리적인 이유로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요. 회복을 빠르게 하고 부작용을 줄이는 데 있어 조기 치료가 가장 중요한 만큼 외음부 전정염의 증상이 하나라도 있는 경우 병원에 먼저 방문해 주세요.
✅평소 외음부를 씻을 때 약산성으로 된 제품을 선택하고 부드럽게 세정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조시킬 때 드라이기나 선풍기를 사용해서 말리시지 마시고 수건으로 톡톡 물기를 제거해 주신 후 자연바람으로 말려주세요.
✅평소 속옷을 고를 때 레이온 같은 합성섬유보다는 면 소재의 속옷을 선택해 주시고 자전거 타기, 스키니진 입기 등 외음부에 자극이 될 수 있는 행동들은 피해 주세요.
✅좌욕이 일부 도움이 될 수 도 있습니다.
✅통증이 심할 때는 얼음찜질을 통해 완화할 수 도 있지만 얼음을 부위에 직접 가져다 대는 것은 금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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