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 벽(질 점막) 나이가 들 수록 얇아진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길었던 23년이 지나가고 24년이 코 앞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한 해 동안 고생한 내 몸만큼, 우리 몸의 질도 우리와 함께 나이를 먹어가고 있을 텐데요. 한 살 한 살 건강이 더 중요해지는 때에 우리 속 건강도 함께 챙길 타이밍입니다. 나이가 들면 왜 질벽도 얇아지는지, 질 벽이 얇아지면 어떤 문제가 생기는지, 어떻게 관리하면 좋은지 알아볼게요.

목차

1. 나이가 들면 질벽(질점막)이 얇아지는 이유

2. 질벽(질점막)이 얇아지면 생기는 문제

3. 꾸준한 질 유산균 섭취의 중요성

1. 나이가 들면 질벽이 얇아지는 이유

 

완경기에 접어들면서 질염이나 각종 비뇨생식기 질환인 방광염, 빈뇨, 요실금 등으로 고민하는 여성분들이 많을 텐데요. 이는 여성호르몬 분비 감소로 인한 영향일 가능성이 큽니다. 여성의 일생을 같이 했던 호르몬인 만큼 급격한 에스트로겐 호르몬 분비의 저하가 여성의 신체에도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되는데요.

특히나 여성호르몬의 영향을 많이 받는 여성기관인 질에는 더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완경 이후, 여성호르몬이 급격하게 줄어드는 시점부터는 질벽은 더욱 얇아지기 시작하는데요. 실제 20대의 질벽과 완경기의 접어든 여성의 질벽을 비교해 봤을 때 그 차이는 더 극명하게 드러납니다.

이는 거의 모든 여성들이 겪게 되는 아주 흔한 증상인데요. 시간을 거스를 수 없듯이 자연스러운 현상일 뿐이니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기보단,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평소 건강 관리를 꾸준히 해주는 것 중요합니다.

 

2. 질벽이 얇아지면 생기는 문제

여성 호르몬이 줄어들며 생기는 질 점막의 얇아짐 증상으로 따라올 수 있는 질염은 바로 위축성 질염입니다. 질 점막이 얇아지고, 분비물이 적어지면서 질건조증, 작열감, 성교통, 성교 후 출혈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요.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질 벽에 출혈이 생기고, 2차 세균 감염이 발생해 골반염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참고)

 

이런 위축성 질염은 기본적으로 여성호르몬의 부족에 의해 발생하고 있어 보충해줄 수 있는 질정이나 크림, 상처로 인해 2차 감염을 치료할 수 있는 항생제 연고, 질 건조감에 도움을 주는 질 윤활제, 보습제의 도움으로 치료할 수 있는데요. 무엇보다 증상이 있을 때 빠르게 근처 산부인과에 내원하여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치료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외에도 질벽이 얇아지면 질벽에 있던 유산균의 먹이인 글리코겐이 줄어들면서 유익균 수가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그로 인해 유익균이 생산해 주는 젖산도 낮아지고, 젖산이 관리해 주던 질내 pH균형도 무너지게 됩니다. 이로 인해 유해균의 활동이 더 증가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세균성 질염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요.

 

질염 검사의 A부터 Z까지 알려드립니다. (비용, 방법, 예방법)

 

3. 꾸준한 질 유산균 섭취의 중요성

질내에도 장과 마찮가지로 유산균이 존재하는데요. 질내 유익균과 유해균의 분포는 사람마다 다 다르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또 환경적 요인에 의해 지속적으로 변화하기도 합니다. 이 질 내 유익균과 유해균의 분포를 질 마이크로 바이옴이라고 하는데요. 질 마이크로 바이옴 환경을 확인하면서 본인이 질염에 취약한 타입인지 건강한 타입인지 파악하며, 질염을 예방할 수 있는 지표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평소 내 몸에 맞는 질유산균 제품을 꾸준히 먹기 위해, 질 마이크로 바이옴 타입검사를 통해 추천 유산균을 체크해 보는 건 어떨까요? 완경이 다가오는 엄마와 질 건강을 스스로 관리하는 딸이 함께 해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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