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스스로의 위생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사용하는 제품 중에 대표적인 것이 여성청결제가 있죠. 특히나 무더운 여름철이 되면 몸 전체가 땀과 습기로 인해 찝찝해지고 더 냄새도 나는 것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어요. Y존 역시 예외는 아닌데요. Y존 케어 하면 생각나는 여성청결제와 질 세정제, 바디워시처럼 매일 사용해도 되는 걸까요? 임신 중에도 사용해도 될까요? 하는 궁금증 있으시죠. 어떤 기준으로 선택하고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그리고 유의사항에 대해서 알려드릴게요.
1. 여성청결제란?
☑️ 용도
외음부를 세정하는 용도입니다. 질 내부를 세척하거나 하는 제품이 절대 아님을 다시한번 체크해 주세요.
☑️ 사용법
사용 전엔 손을 비누로 깨끗이 씻고 적절한 양을 취해 거품을 내어 외음부 부위를 15~20초 정도 마사지하듯이 가볍게 세정해 줍니다. 흐르는 물로 씻어내줘야 하는데요. 이때 샤워기를 Y존에 그대로 가져다 대는 것 은 금물이에요! 배꼽 쪽에서 물을 흘려내려 보내면서 헹궈주는 게 포인트입니다. 부드러운 수건으로 물기를 제거해서 습하지 않게 마무리해주세요.
☑️선택 시 유의점
여성 청결제는 화장품으로 분류가 되어 있어요. 약국뿐만 아니라 올리브영, 인터넷 쇼핑몰, 동네 슈퍼 등에서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답니다. 구매 시에는 약산성 저자극으로 된 제품을 선택하는 게 좋아요. 민감한 부위에 사용되는 제품인 만큼 본인의 체질에 맞지 않는 성분이 있는지 꼭 여러 번 확인하세요.
2. 질 세정제란?
☑️ 용도
정제수나 일종의 희석액을 질에 넣어서 헹궈내는 용도입니다. 젤 형태로 나와있는 제품도 있는데요. 탐폰 모양처럼 생긴 어플리케이터를 통해 질에 직접 주입해서 질 내부 pH균형을 잡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사용법
어플리케이터의 형태에 따라 다른데요. 작은 펌프형 어플리케이터로 정제수를 넣어 세척해 주는 형태, 세정제를 따뜻한 물에 희석해서 전용 어플리케이터를 통해질 안에 넣어 헹궈주는 형태, 세정젤을 탐폰 모양의 어플리케이터를 통해 짜 넣어주는 형태가 있어요.
☑️ 선택 시 유의점
질 세정제는 몸 안에 들어가는 제품이기 때문에 '의약품'입니다. 약국에서 구매가 가능해요! 다만 일반의약품이라 의사의 처방은 필요 없어요. 그렇다고 해서 과도한 사용은 절대 금물, 질 내부의 pH균형을 무너지게 할 수 도 있어서,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은 사용을 권장하진 않아요.
*일반의약품: 일반 소매점에서도 판매 가능한 안정성이 높은 제품을 말합니다.
3. 자주 묻는 질문들
❓ 임신했을 때 써도 되나요?
임신했을 때는 몸에 닿는 모든 제품들을 가려 써야 하는 예민한 시기이기도 한데요. 여성청결제의 경우 필요하지 않을 경우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좋지만, 최근에는 아주 순한 제품들이 많이 나와서 외음부만 용법에 맞춰 사용한다면 크게 상관이 없습니다. 아무래도 바깥을 씻다 보면 조금이라도 안에 들어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있으실 텐데요. 극소량의 경우는 인체에 큰 영향을 주진 않는다고 합니다. 다만! 절대로 질 안쪽까지 여성 청결제로 세척하거나 하시면 안 돼요.
다만 질 안에 직접적으로 들어가는 질 세정제의 경우 기본적으로 세정력이 굉장히 강한 편이라 아이가 뱃속에서 잘 자랄 수 있게 유지해 주는 몸에 좋은 유익균까지 죽여버릴 수 있기 때문에 임신 중에 사용은 절대 금물입니다!
❓ 일주일에 몇 번 정도 쓰나요?
외음부 세정제의 경우 주 1~2회 가볍게 사용하시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질 세정제의 경우 필요시에만 의사와의 상담 하에 사용을 권장합니다. 사실 특별한 경우가 아니고 본인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다면 사용을 권장하진 않아요. 보통 출산 후 오로배출, 생리 막바지에 생리혈 제거, 만성 질염이신 분이 질염 증상이 오는 것 같다 할 때 일시적으로 사용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질 점막에는 글리코겐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는데요. 질 내의 젖산균(락토바실라이)이 이 글리코겐을 글루코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포도당으로 전환시켜 주는데요. 젖산(락틱애시드)을 분비시켜 주는데요. 이 젖산의 중요한 기능이 우리 질 내를 산성으로 유지시켜 주는 역할을 해요.
*산성이라고 하니 레몬이 느껴지고 따가울 것 같다 생각 드시죠? 우리 질 내 pH농도는 4.0~4.5 정도의 약산성을 유지하는 게 좋습니다. 이 약산성 상태에서 질염이나 질 내 유해균 발생률이 적어져요.
❓ 비누로 외음부 세정해도 되나요?
우리 몸을 바디 클렌저로 씻듯이 가볍게 한두 번 정도 씻었다고 큰 문제가 나진 않아요. 하지만 비누의 경우 알칼리성을 띠고 있어, 산성을 유지해야 하는 우리 몸의 pH농도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어요. 우리 질의 pH농도가 무너지면 감염에 취약해지기 때문에 질염을 발생시킬 수 있는 확률이 매우 높아져서 매일 비누로 강한 힘으로 외음부를 씻는다 하는 행위는 권장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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