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동기부여

의학과 과학에 헌신한 흑인 여성 알아보기 두번째

짧은 여성 교육의 역사에도 불구하고 의학과 과학분야에서 눈부신 업적을 남긴 여성들이 많습니다. 지난 포스팅에 이어 이번에도 여성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으로 위해 연구에 매진한 사람들을 살펴보고자 하는데요. 뛰어난 업적을 바탕으로 여성들에게 영감을 주는 역할을 하는 롤모델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제인 쿡 라이트 박사 (Jane Cooke Wright, 1919 ~ 2013)

 

제인 쿡 라이트 박사 (Jane Cooke Wright, 1919 ~ 2013)

 

흑인 여성 최초로 뉴욕 암 학회 (New York Society)의 회장을 맡은 제인 쿡 라이트 박사는 현재 암 치료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화학요법을 시행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한 사람입니다.

당시에는 실험적 요법으로 쓰였던 화학요법을 실행 가능한 암 치료법으로 전환할 수 있게 정리했습니다. 40여 년의 경력 동안 암 화학 요법에 대한 연구를 시행하고 수많은 논문을 발표했고, 다른 의사들에게 화학요법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며 뇌졸중, 심장병, 암치료에 발전에 크게 공헌했습니다.



2. 헨리에타 랙스 (Henrietta Lacks, 1920 ~ 1951)

 

헨리에타 랙스 (Henrietta Lacks, 1920 ~ 1951), HeLa 세포

 

랙스는 의료인이나 과학자는 아니지만, 의학과 과학분야의 발전에 큰 영향을 준 것은 사실입니다. 자궁경부암을 앓고있던 그녀는 치료를 위해 몸에서 세포를 채취하게 되었는데요. 그 세포는 다른 사람들의 세포와 달리 20~24시간마다 두배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기존의 자궁경부암 환자들에게서 수집한 세포들은 금방 죽어 연구에 활용할 수 없었는데요. 빠르게 증식하는 그녀의 세포는 지속적인 연구에 활용할 수 있는 재료가 되었습니다. 이 세포를 그녀의 이름을 따 'HeLa'라고 부르게 되었는데요. 이 'HeLa'세포가 암치료 연구의 재료, 소아마비, 코로나 19 백신, 방사선과 독극물이 세포에 미치는 영향등을 알아보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비록 31살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지만, 그녀의 세포는 계속해서 연구에 활용되며 수많은 생명을 살리는데 공헌하고 있습니다.



3. 마릴린 휴즈 가스통 박사 (Marilyn Hughes Gaston, 1939 ~)

마릴린 휴즈 가스통 박사 (Marilyn Hughes Gaston, 1939 ~)

 

마릴린 휴즈 가스통 박사는 미국 공중보건국을 이끈 최초의 아프리카계 미국인 여성입니다. 그녀의 성취에는 아픈 어릴적 경험이 녹아 있기도 한데요. 어린 시절 아프신 어머니가 자궁경부암에 걸렸음에도 건강 보험이 없어 적절한 조치를 받지 못하고 기절했던 경험이 있었고, 그때 처음 본인의 가족 같이 소외받는 의료 계층을 위해 의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풍족하지 못한 가정상황에도 불구하고 꿈을 쫒아 의사가 된 그녀는 공중 보건국을 이끌게 되었고, 의약품에 접근할 수 있는 저변을 확대하며 저소득층, 노인, 임산부, 이민자들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또 겸상적혈구병(Sickle cell disease)에 대한 연구에서 조기치료를 통해 SCD병의 합병증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고, 이를 앓고 있는 환자들에 검진과 자금을 지원할 수 있게 법안을 제출하여 제정시켜 많은 이들의 삶의 질 향상에 공헌했습니다.





 

의학과 과학에 헌신한 흑인 여성 알아보기

의학과 과학분야의 여성참여의 역사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는데요. 끊임없는 인내와 열정으로 전문 분야에서 최초라는 업적을 세운 흑인 여성들이 많은데요. 그중에서도 의학과 과학분야에서

chekit.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