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vaginal) 에 대해 가질 수 있는 궁금증😄 체킷이 알려드릴게요!

여성의 생애 주기와 가장 밀접한 장기인 질과 자궁, 하지만 내 질에 대해서 잘 알고 있나요?라고 물어본다면 그렇지도 않은 게 사실인데요. 내 피부가 지성인지 건성인지 정확하게 이야기할 순 있지만 내 질에 살고 있는 미생물은 어떨지에 대해서 한 번도 고민해 본 적은 없는 것 같아요. 사실 질 마이크로바이옴은 5가지 타입으로, 지성 건성 복합성 보다 더 다양한데도 말이에요. 오늘은 질에 대해 여성들이 궁금해하는 질문부터 월경기간 꼭 알아야 하는 정보까지 모아 모아 전달해드리려고 합니다.

목차

1. 질 분비물 (냉)이 매일 나오는데 이거 정상인가요?

2. 완경 이후 질에서 냄새가 조금 나는 것 같은데 왜 그런가요?

3. 여성청결제와 질 세정제의 사용이 질 냄새를 없애는데 도움이 될까요?

4. 월경 기간 동안 질 마이크로바이옴 환경이 변하나요?

질 분비물 (냉)이 매일 나오는데 이거 정상인가요?

 

월경혈 이외에도 질에서 나오는 모든 체액은 질 분비물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요. 🤩질 분비물(냉)은 자궁경부와 질에서 나오는 액체로, 오래된 세포를 탈락시키고 생식기관을 깨끗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정상적인 분비물은 미끌미끌한 정도의 점성이 있는 투명, 크림색을 가지고 있는데요. 냄새가 나지 않는 특징이 있습니다. 👿 만약 생선 비린내와 같은 악취가 나거나, 녹색, 노란색등의 색 변화가 있다면 질염과 같은 감염 증상일 수 도 있기 때문에 바로 병원에 방문하셔서 전문적인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완경 이후 질에서 냄새가 조금 나는 것 같은데 왜 그런가요?

 

✅ 질염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강한 생선 비린내, 악취와 질 분비물의 변화와 간지러움 등은 질염의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입니다.

✅ 질 마이크로바이옴 상태의 변화가 생겼을 수 있습니다.
질에서 평소와 다른 냄새가 나는데 간지러움이나 자극등이 없는 경우 질 마이크로바이옴 상태가 변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완경기 이후 에스트로겐 수치가 점점 떨어짐에 따라 질 내 젖산을 생산하여 약산성 질 상태를 유지하게 하는 질 내 유익균의 양도 줄어들 수 있습니다. 질 내 유익균들은 질 내에서 질 내 산성도 유지와 혐기성 세균들이 잘 정착하지 못하게 하는 보호의 역할을 합니다.

호르몬의 저하로 인해 질 내 마이크로바이옴 상태가 좋지 않은 쪽으로 변화하면 질 내부는 혐기성 세균들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으로 바뀌게 됩니다. 이 혐기성 세균들이 질 냄새를 유발시키기도 하는데요. 대표적인 혐기성 세균으로는 프리보텔라, 메가스페라 등이 있습니다.

 

여성청결제와 질 세정제의 사용이 질 냄새를 없애는데 도움이 될까요?

 

 

여성 생식기 부위는 정말 청결하게 유지해야 한다는 일종의 강박관념 같은게 여성들에게는 있는 것 같아요. 마치 그곳에서 향기가 나야 할 것 만 같은 느낌이랄까요? 하지만 여성의 생식기에서 장미향 같은 인위적인 꽃향이 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에요. 그리고 꽃향이 난다면 그게 더 이상한 일이기도 합니다.

👿 향수나 탈취스프레이, 약국이나 병원을 통해 구매하지 않은 질 세척제등을 무분별하게 사용하게 된다면 질 내외부에 상처를 주고 해당 부위에 감염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건강한 질은 그 자체는 스스로 자정기능이 있어 평상시 관리 차원에서 강력한 세정이 필요하지는 않아요. 따뜻한 물과 순한 성분의 약산성 세정제면 충분해요. 약산성 세정제도 필요에 따라 사용하는거지 매일 사용할 필요는 없어요. 그리고 사용할 때 부드럽게 외음부만 닦아줘야 하고 거품이 질 내부에 들어가지 않게 주의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월경 기간 동안 질 마이크로바이옴 환경이 변하나요?

 

연구에 따르면 월경주기 전반에 걸친 호르몬의 변화로 질 마이크로바이옴 환경에 일시적인 변화가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생리혈은 기본적으로 알칼리성이기 때문에, 약산성을 유지해야하는 질 내 pH환경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때문에 체킷 질 미생물 검사는 월경 기간을 피해서 검사받는 것이 더 정확한 나의 질 미생물 환경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월경 기간 중에도 질 마이크로바이옴 환경을 잘 관리하는 팁!

• 생리대를 3~4시간 마다 꼭 교체해 주세요. (월경혈 양이 많은 경우 더 자주 교체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 향이 나는 생리대는 피해주세요.
• 탐폰 사용 시 월경혈 양에 맞춰 흡수체사이즈를 확인 후 사용해 주세요.
• 생리컵 사용 시 월경혈 양이 적다 해도 12시간 이상 착용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