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은 과학, 문학, 평화, 화학, 생리의학, 경제 총 6가지 분야에서 위대한 업적과 기여를 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세계적인 권위를 가진 상입니다. 여성들의 교육 수준이 높아지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함에 따라 노벨상의 영광을 누린 여성학자들도 많아지고 있는데요. 꿈을 꾸게 하고 이루게 하는데 롤모델의 유무 역시 중요한 만큼 작가를 꿈꾸는 어린 소녀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노벨문학상 여성 수상자 이야기를 더 자세히 알아볼게요.
1.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 (Святлана Алексіевіч | Svetlana Alexievich)
1948년 5월 31일 출생한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는 벨라루스 출신의 작가로, 기자로써의 경험을 살려 주로 인권, 전쟁, 그리고 인간의 고통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을 집필했습니다.
그중에서도 한국에서 꽤 알려진 작품이 있는데요. 바로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입니다. 한국에서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은 그녀의 대표작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제2차 세계대전의 모습을 다른 책으로 전쟁에 실제로 참여한 여성의 이야기를 다룬 책입니다. 실제 200여 명의 대상자들을 직접 취재했고 목소리 소설이라는 새로운 장르의 형태로 풀어 냈습니다.
그 외에 "아연 소녀들", 2015년 노벨상 수상의 영광을 안긴 "체르노빌의 목소리", "세컨드핸드 타임"등을 통해 전쟁과 인권 문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이야기했습니다. 스웨덴 학술원(Swedish Academy)에서는 노벨상을 수상하며 " 우리 시대의 고통과 용기를 보여주는 기념비적인 작품을 써왔다"라고 평했습니다.
2. 앨리스 먼로 (Alice Ann Munro)
1931년 7월 10일 출생한 앨리스 먼로는 캐나다 출신의 작가로, 현대 단편소설의 대가로 뽑히는 인물입니다. 1900년대 여자가 책을 읽고 글을 쓴다는 것이 놀림감이었던 시대에도 단편 소설을 집필하며 여성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스토리를 글로써 독자들과 공유했습니다. 보통 단편소설은 장편소설을 쓰기 전 트레이닝과 같은 느낌으로 발표하곤 했는데요. 앨리스 먼로 작가는 단편 그 자체만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작품을 썼습니다.
1968년 낸 첫 소설집 "행복한 그림자의 춤"으로 캐나다 최고 권위인 '총독문학상'을 수상하는 등 화려한 데뷔 이후 10여 편의 소설들을 집필했는데요. 앨리스 먼로의 작품은 섬세한 표현을 통해 인물의 심리상태를 흥미롭게 표현하는 것과 반전과 개개인의 해석이 필요한 결말로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2012년 절필 전 마지막 작품인 "디어 라이프"는 그녀의 중요한 작품 하나이기도 한데요. 작가 본인의 자전적 이야기가 있기에 더 특별하기도 합니다. 그간의 단편 소설들에서 평범한 여성들의 삶을 보여주며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소설을 썼고, 마지막 작품에서 작가 자신의 삶을 보여주며 생각할 거리를 남겨두고 절필을 한 것도 독자들에게 특별한 작별인사처럼 느껴졌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디어라이프에서 가장 사랑받는 구절을 소개해드릴게요.
사람들은 말한다.
어떤 일들은 용서받을 수 없다고.
혹은 우리 자신을 용서할 수 없다고, 하지만 우리는 용서한다.
언제나 그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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