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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부여

1분 1초도 와이파이 없으면 살 수 가 없는 요즘, 헤디 라마르를 알아봐요.

오스트리아 출생의 헤리 라마르는 배우로서도 활약한 다재다능한 여성 과학자입니다. 아름다운 외모로 백설공주와 배트맨의 캣우먼의 모델로도 유명한데요. 유복한 가정환경에서 자라나 학창 시절부터 과학에 관심을 가지고 열심히 공부하던 학생이기도 했습니다.

 

1900년대에 배우로써도 활동하면서 발명가로서의 삶도 살며 미국 발명가 명예의 전당과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동시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영화배우로써의 화려한 삶 외에 그녀가 이뤄낸 또 다른 업적으로는 현재 와이파이와 블루투스의 원천기술로 쓰이는 주파수 변조를 통한 송수신자 간의 암호화 개념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영화와 과학 두 가지 분야에 큰 족적을 남긴 헤디 라마르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헤디 라마르 Hedy Lamarr, Hedwig Eva Maria Kiesler (1913년 11월 9일 ~ 2000년 1월 19일)

 


헤디 라마르는 은행가인 아버지와 피아니스트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유복한 부유층 자녀로 성장 했습니다. 어릴 때부터 집에 있던 시계를 분해하고 다시 조립하면서 공학과 과학에 큰 관심을 보이곤 했는데요. 20살이 되었을 땐 아름다운 외모를 살려 1933년부터는 배우로 활동하며 다양한 영화에 출연하며 흥행작을 만들어 내었습니다. 국내에 유명한 작품으로는 1949년 출연한 삼손과 데릴라, 2017년 밤쉘이 있습니다.

 



도전적이고 진취적인 삶을 살았던 헤디 라마르는 아름다운 여배우로써의 바쁜 커리어와 동시에 어릴 때부터 흥미 있던 분야인 과학과 발명에 대한 열정의 끈도 놓치지 않았는데요. 실제로 그녀의 촬영장 트레일러 안에는 한편에 발명 도구들이 있을 정도로 발명에 열정을 쏟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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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세계대전이 막 시작되던 때, 헤디는 적군의 방해 없이 어뢰가 목표물에 도달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그 당시 어뢰는 무선 주파수를 알아내기만 하면 통신을 차단하거나 노이즈를 발생시켜 어뢰의 경로 이탈을 유도하여 목표물에 도달할 수 없게 하는 것이 가능했기 때문이에요.

 

 


헤디 라마르와 당시 친구였던 작곡가겸 발명가 조지 앤타일은 피아노의 공명원리에서 착안하여 초 단위로 주파수를 바꾸면서 통신을 주고받으면서 이동하는 개념을 통해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주파수도약( Frequency-hopping spread spectrum FHSS)라는 명칭으로 1942년 8월 11일에 특허를 취득했습니다.

 

 

 


바로 이 개념은 후에 블루투스, 와이파이, GPS, 첨단 군사 기술 등 다양한 현대 기술의 시초가 되는 중요한 개념이기도 합니다. 처음 이 개념을 발표할 당시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시간이 지나 현재 구글에서도 헤디 라마르가 없으면 구글도 없다 'NO HEDY LAMARR, NO GOOGLE'이라는 메시지를 전할 만큼 대단한 기술로써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렇게 헤디 라마르는 배우로서의 커리어, 영화 제작자, 뛰어난 발명가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그녀의 진취적인 삶에 대한 열정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과 동기부여를 주고 있는데요. 발명가임과 동시에 할리우드 셀럽으로써의 삶을 살아감에 따라 함께 따라오던 부정적인 관심과 과도한 매스컴의 비난으로 인해 힘든 말년을 보내기도 했지만,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성취를 이룰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준 인물로 기억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