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에 꿈을 가진 어린 소녀들을 위해 최초의 흑인 여성 우주 비행사 메이 제머슨을 소개합니다.

메이 제머슨, 그녀는 최초의 흑인 여성 우주비행사로서 알려져 있습니다.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롤 모델의 존재는 너무나도 중요한데요. 그녀는 유년시절부터 우주에 대한 호기심과 열정이 가득했지만 아폴로 임무에 여성 우주비행사가 없는 것을 보고 좌절을 느꼈다고 합니다. 하지만 좌절감을 느끼는데에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끊임없는 인내와 노력을 통해 눈부신 성취를 이루었는데요. 그런 그녀가 다른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 또 소녀들에게 얼마나 큰 영감을 주는지 오늘 함께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깊은 밤 창 밖의 별을 바라보며 저 너머에 무엇이 있는지 생각해 보신 적 있으신가요? 도시에서는 많은 별들을 볼 수 없지만, 시골이나 빛이 없는 산에서 하늘을 바라보면 쏟아지는 별빛에 마음을 뺏기며 이런저런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됩니다. 오늘 소개하고 싶은 메이 캐럴 제머슨도 이런 상상의 나래를 펼치던 소녀였습니다.

 

메이 캐롤 제머슨 (Mae Carol Jemison , 1956년 10월 17일 출생)

@위키피디아

1956년 미국 앨리배마주에서 태어난 그녀는 어린 시절 밤하늘을 바라보며 우주에 대한 꿈을 키워났습니다. 하지만 그녀가 태어났던 앨리배마주는 여전히 아프리카 미국인들에게 불공평한 법률이 있던 시절이었는데요. 그녀가 이런 차별 속에서 살아가는 것을 반대했던 부모님들은 일리노이주 시카고 남쪽으로 이사하여 그녀의 교육을 위해서 힘썼습니다.

 

@Star Trek의 Nichelle Nichols

그녀가 6살이 되던 1960년대는 미국과 소련의 우주 전쟁이 극에 달해있던 시절으로 사람들의 관심이 우주에 집중되어 있었습니다. 소련의 유리가가린이 최초의 우주인이 되었고, 그다음 미국의 앨런 셰퍼드, 1969년에는 인류 최초로 닐암스트롱과 버즈올드린이 달에 발을 딛게 되었습니다. 우주에 흥미를 느낀 그녀는 도서관에 가서 우주와 과학에 관한 책을 읽었고, TV쇼 '스타 트랙'에서 여성 승무원 역할로 흑인 여성이 출연한 것을 보며 꿈을 놓지 않았습니다. 비록 여성 우주인은 없던 시절임에도요.

 

2023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 실험 물리학자 안 릴리에를 알아봐요.

당시 선생님께 과학자가 되고 싶다는 꿈을 말했을 때, 선생님은 그녀가 간호사가 되고 싶은 거니?라는 대답을 했다고 합니다. 그녀는 그런 선생님께 여러 번 정정하면서 과학자에 대한 꿈을 어필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본인의 생각을 말하는데 주저하지 않는 자세가 그녀의 꿈을 이루는데 큰 에너지가 되었을 것 같습니다.

그녀는 16세의 나이에 스탠포드 대학교에 입학하여 화학 공학 학사를 취득하고, 코넬대학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이후 의료 책임자로서 봉사 활동을 이어 나가기도 했고, 국립 보건원등에서 간염 백신, 광견병에 대한 연구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참여하는 커리어를 쌓았습니다.

 

@NASA: STS-47 미션 크루

가장 대중적으로 알려져 있는 그녀의 업적은 최초로 우주에 간 흑인 여성 우주 비행사로서의 커리어인데요. 과학 전문가로서 Endeavor에 탑승하여 STS-47임무를 8일간(1992년 9월 12일-20일) 수행했습니다. 

1993년 나사 경력을 뒤로하고 퇴사했지만, 이후에도 과학과 교육에 크게 공헌하고 있습니다. 과학, 기술, 공학, 수학분야의 교육에서 소외받고 있는 젊은이들을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영감을 불어넣어 주고 있습니다.

납득할 수 없는 차별이 존재하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나 광활한 우주로의 여행을 포기하지 않는 열정과 끈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여전히 감동과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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