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항생제 내성 인식의 주간을 아시나요?

2015년 세계보건기구 WHO (World Health Organization)에서는 항생제 내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바르게 알리기 위해 세계 항생제 내성 인식주간을 제시했습니다. 매년 11월 18일부터 11월 24일까지를 세계 항생제 내성 인식 주간 (World Antimicrobial Awareness Week)으로 정하고 정확한 정보를 알리기 위해 다양한 홍보캠페인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에서도 이 기간을 활용하여 다양한 홍보 자료를 배포하고 있습니다.

목차

 

1. 항생제 올바르게 쓰기

2. 여성의 항상제 과다복용

3. 건강한 질을 위한 생활습관

1. 항생제 올바르게 쓰기

 

✅ 항생제란?
항생제(抗生素)는 세균의 성장이나 번식을 억제하거나 세균을 죽이는 데 사용되는 약물입니다. 주로 박테리아 감염을 치료하거나 예방하는 데 쓰이며, 광범위한 종류의 세균 감염을 다룹니다.

✅ 우리나라의 항생제 처방률
2014년 OECD 국가 평균이 19.9로 20이 되지 않았지만, 한국의 경우 31.7로 평균보다 상당히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향은 2018년에도 지속되었는데요. OECD 국가 평균량이 18.6였고, 한국은 여전히 30에 달하는 29.8로 높은 수치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 OECD 평균과 한국 항생제 사용량 비교 (출처: OECD Health Statistics 2020)

✅ 2050년에는?
영국 정부 발표, Jim O'Neill 보고서에 따르면 기존 항생제로 치료할 수 없는 슈퍼박테리아의 출현으로 1년에 1000만 명 이상이 사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 항생제 내성 예방법
- 의사가 처방한 경우에만 항생제를 사용해 주세요.
- 처방받은 항생제는 남들과 공유하지 말아 주세요. 기간과 용법을 지켜서 끝까지 복용해야 합니다.
- 복용 중에 증상이 없어지더라도 처방받은 양만큼 끝까지 복용해 주세요.
- 항생제는 바이러스를 죽이지 못합니다. 세균에 의한 감염에만 효과가 있다는 것을 충분히 인지해주세요.

 

2. 여성의 항생제 복용

 

항생제는 요로감염, 기관지염등 특정 세균성 감염에 흔히 처방됩니다. 2016년 4,400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항생제 사용에 대한 11가지의 조사 분석결과에 따르면, 여성의 27%는 평생 동안 남성에 비해 항생제 처방을 더 많이 받는다고 합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16~34세의 여성은 동일연령대의 남성보다 36% 더 항생제를 처방받고, 35~54세 여성은 동일 연령의 남성보다 40%의 항생제를 더 많이 처방받는다. 일반적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병원에 더 자주 가는 경향이 있어 여성에게 항생제 처방이 더 많은 이유가 될 수 있다.

 

여성들의 평생에 걸쳐 먹는 항생제의 양이 비교적 더 많은 만큼 더 철저히 항생제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가지고 있는 게 좋겠죠?

* 항생제를 복용할 때는 반드시 의사의 처방과 복약지시에 따라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질염이 계속되는 4가지 이유

 

3. 건강한 질을 위한 정보

 

✅ 궁금증: 질은 원래부터 나쁜 냄새가 나는 건가요?
질에서 약간의 냄새가 나는 것은 정상적입니다. 냄새는 월경주기, 성관계, 그리고 땀에 의해서 달라질 수 있습니다. 세균성 질염(BV)의 경우 비정상적인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진균성 질염(칸디다 질염)의 경우 흰색의 덩어리 진 분비물이 나오는 반면 냄새는 적은 편입니다.

두 질염 다 간지러움이나 배뇨 시 불편감등의 일상적인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데요. 치료의 경우 세균성질염은 항생제로 치료하며, 진균성질염은 항진균제를 사용하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 궁금증: 질 세척을 위해 식초를 탄 물 등을 사용해도 되나요?
질을 깨끗하게 하기 위해 질 세척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질은 자연적으로 깨끗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고, 인위적인 질 세척은 오히려 정상 질 마이크로바이옴 상태와 pH를 훼손합니다. 대부분의 의사들은 질 세척을 권유하지 않습니다.

 

요로 감염이 자꾸만 재발 하는 이유? 바르게 알아보고 재발의 고리를 끊어봐요.

 

 

 

- 출처

 

1. 보건복지청. 항생제 내성 페이지. https://www.kdca.go.kr/contents.es?mid=a20301150400

2. 브릿 핀레이, 제시카 핀레이지음, 김규원 옮김. 마이크로바이옴, 건강과 노화의 비밀. 232p 여성의 항생제 과다 복용